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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장난 같은, 장난 아닌 고3 시험 문제

2019-10-1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가 '장난 같은, 장난 아닌' 이네요. 어떤 얘기입니까? <br><br>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출제된 시험문제 얘깁니다. 같이 보시죠. <br><br>고등학교 3학년 한국사 시험 문항입니다. <br> <br>'보아라 파국이다 / 이것이 검찰이다 <br>거 봐라 안 변한다 / 알아라 이젠 부디 <br>거두라 그 기대를 / 바꾸라 정치검찰' <br> <br>이런 지문을 제시하고 관련 인물을 고르게 한 겁니다. 정답은 '조국-윤석열'이었습니다. <br><br>Q. 저도 저 글이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건 봤는데, 이게 고등학교 시험 문제에 나왔다고요? <br><br>정말 장난 같은 문제죠. 하지만 장난 아닌 진짜 시험 문제가 맞습니다. <br><br>이 문제를 낸 해당 교사는 3학년 2학기 중간고사는 대입 내신에 반영되지 않아서 시사 문제를 내고 싶었다, 이렇게 해명했습니다. <br><br>Q. 변명이 납득이 안 되는데요, 교사가 어떻게 이런 문제를 낼 수 있을까요? <br><br>그렇습니다. 그러다 보니까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에선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. <br> <br>[한국교총 관계자]<br>교육의 정치적 중립이란 가치에서 벗어나 있는 부적절한 문항이라고 생각합니다. (해당 교사에게)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<br> <br>논란이 일자 부산시교육청은 다시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. <br><br>Q. 학생들만 두 번 시험을 치르게 됐네요, 어쨌든 정치적 의견이 갈리고 있잖아요. 이런 사안을 청소년들에게 강요하는 건 좋지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너무나 당연한 얘기 같습니다. 얼마 전엔 10대 청소년들이 동요를 개사해서 검찰과 한국당을 비판해 큰 충격을 줬었죠. 다시 한번 보시죠. <br><br>정치검찰 오냐오냐 압수수색 꿀꿀꿀 <br>적폐검찰 오냐오냐 기밀누설 꿀꿀꿀 <br> <br>한국당은 어제 이 동영상을 만든 단체를 아동학대죄로 고발했는데요, 아이들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그런 일만은 하지 말아야겠죠. <br><br>Q.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. 제목이 '시한폭탄'이네요. 어떤 폭탄인가요? <br><br>지난 4월 국회에 망치, 빠루 이런 게 등장했었죠. <br> <br>선거제 개편과 검찰개혁 법안을 묶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걸 두고 여야가 정면충돌한 건데요, <br> <br>어느새 그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시간이 째깍째깍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이번엔 법안 처리를 바로 앞두고 있으니 더 정면충돌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,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시점이 언제인가요? <br><br>국회법 해석을 두고 여야의 입장차가 매우 큽니다. <br> <br>여당은 당장 이달 말 법안 처리를 벼루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그제)]<br>국회 처리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. 이달 29일이면 국민의 명령인 사법개혁 법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<br><br>반면 한국당은 법사위를 거쳐야 한다며 법안 상정이 내년 1월 28일에나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검찰개혁 법안 처리는 조국 장관 '명퇴론'과 맞물려 있어서 여권 입장에선 늦출 수가 없습니다. <br><br>Q. 지금 명퇴 얘기하셨는데, 명예퇴직 얘기하는 거죠. 조국 장관 하고 어떤 식으로 연관되는 건가요? <br><br>청와대도 조국 장관을 계속 끌고 갈 순 없다,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갑자기 경질할 순 없죠. 결국 성과를 내고 명예롭게 물러나는 모양새를 갖춰야 하는데, 그 성과가 바로 검찰개혁 법안 처리인 겁니다. <br><br>Q. 그러다 보니 이인영 원내대표로선 한국당을 압박할 수밖에 없을 텐데, 결국 국회의장의 생각이 매우 중요하지 않겠습니까? <br><br>네 맞습니다. 최근 문희상 의장,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[문희상 / 국회의장] (지난 7일)<br>국회법에 따라 가능한 한 모든 의장 권한을 행사해서 사법개혁안을 본회의에 신속히 상정할 생각입니다. <br> <br>들으신 것처럼 문 의장이 신속 처리를 강조하자 홍준표 전 대표가 나섰습니다. <br><br>문 의장이 지역구를 아들에게 물려주려고 정권의 시녀를 자처했다, 이렇게 독설을 퍼부었는데요, 문 의장 측도 발끈했습니다. <br> <br>[문희상 의장 측]<br>지역구 세습 때문에 이 일을 한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? 이건 얼토당토않은 얘기기 때문에…. <br> <br>오늘의 한마디는 "혁명보다 어려운 개혁"으로 정했습니다. <br><br>그 개혁이 대화와 타협으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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